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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렌식(Digital forensic)/암호스토리

발자국 이야기, 더마토글리픽스(Dermatogly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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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주름 패턴을 연구하는 분야

 

 

더마토글리픽(Dermatoglyphics)은 피부를 의미하는 "Derma"와 

Skincurve에서 곡선을 의미하는 "Glyphics"라는 두 개의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단어다.

이 용어는 미국 지문 분석의 아버지라고 하는 하롤드 커민스(Harold Cummins) 박사가 만들었다.

 

인간과 포유류는 손가락, 손바닥, 발가락, 발바닥에 피부 문양이 나타난다. 

13주에서 21주 사이의 배아 발생 기간 동안 지문과 인간의 뇌는 다른 주요 장기들과 함께 발달하고 자란다.

양손의 지문은 동일하지 않으며 진피층이 손상되지 않는 한 - 칼로 벗겨내지 않는 한 - 평생 변하지 않는다. 같은 지문은 없기에 지문은 사람의 신원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범죄에서 용의자를 특정하는 결정적 증거가 되지만 최근에는 DNA가 지문보다 더 강력한 증거 능력을 갖는다.

법의학에서는 손가락 지문이 가진 가치가 인정받지만 발바닥 지문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발자국에는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4가지의 영역이 있다.

엄지발가락의 안쪽 경계 영역 (F1),

엄지발가락의 볼(ball) 영역 (F2),

새끼발가락의 볼 영역 (F3),

발뒤꿈치의 중앙 돌출 부분 영역 (F4)

 

 

 

발바닥 지문에 대한 최초의 연구는 1902년 Wilder가 시작했다.

23년 동안 Wilder는 인간의 발바닥 지문과 네발 달린 포유류의 지문을 비교하는 것을 포함해 

인종 간, 쌍둥이 사이에서 발바닥 지문 패턴 분석을 포함한 연구를 했다.

 

발바닥 지문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이유는 손가락 지문보다 발바닥 지문을 채취하는 게 더 어렵기 때문이다. 발바닥 지문을 찍는 것에 대해 부끄럽다는 문화적이거나 성별적인 요소들도 있는 데다가 대개 양말을 신고 있기 때문에 손가락 지문에서 보이는 패턴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과거 영국에서는 발바닥 지문 영상을 증거로 사용해서 법의학적 조사를 해결하는 중요한 사례가 있었다. 

발자국 지문 채취가 가능하다면 지문을 통한 DB 식별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이미지 분석을 통해 식별을 할 수 있고 DB가 있다면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

 

Fox와 Plato는 미국인들에 대한 발바닥 지문 연구를 통해 발가락과 발바닥 모두에서 지문이 발가락 패드와 8개의 발바닥 표면에서 발견되는 아치, 고리, 소용돌이 등의 특정 패턴을 생성한다는 것과 발바닥 피부 패턴이 손바닥 피부 패턴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발가락 패턴의 분포나 위치, 패턴 유형의 지문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성의 발바닥 지문이 남성보다 더 미세한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 부분에서 지문의 밀도가 훨씬 더 높다. 발가락 패턴 빈도에는 인구 간 다형성도 없으며, 손에 비해 발은 후기 발생학적 발달에 기인하는 인종적 차이도 없다(이 분야에 대해서는 많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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